주주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나운 추위가 대한을 지나고는 조금 누그러진 듯 바람결에 봄이 곧 올 것 같은 느낌마저 주고 있습니다. 이번 감자와 관련하여 주주님들의 소중한 자산이 어떻게 변동이 되는지 소상한 안내를 올려 드려 불필요한 심려를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무상감자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만들게 된 점에 대해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회사는 지난 12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거래재개를 위한 계획과 준비사항을 설명하였고 “심의속개”의 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감자는 위 기업심사위원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를 통해 회사가 한국거래소에 약속한 사안이며, 이와 관련해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이번 감자 또한 제출된 개선계획서의 이행사항 중 하나이며, 따라서 결과에 따라 개선기간 부여 등 기업심사위원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대해 주주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무상감자의 비율은 10대1로 누적결손금 약 260억원(2020년 재무제표는 미반영)보다 감소되는 자본금이 더 크고, 약 650억 넘는 자본금을 65억으로 감소시키는 것이 주주님들이 받아들이시기엔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허락하는 것으로 판단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는 회계적인 수치의 조정에 불과합니다. 회사의 자산이나 주식의 가치와 총액은 감자 전후가 모두 동일하고 단지 회사의 자본금만 줄어드는 것입니다. 주주님들이 보유하고 계신 주식의 수는 10분의 1로 줄어들지만 1주의 가격이 10배 늘어나므로 보유 주식의 평가총액에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예)
물론 거래 중인 주식의 경우 감자 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많아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감자가 추가적인 주가하락의 원인이 된다는 인식이 있는 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회사의 경우는 감자 후에도 주식의 거래가 즉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감자보다는 향후 우리회사의 신성장을 이끌 신규 최대주주의 기업 내용과 사업비전이 향후 우리회사 주식의 가격 상승에 주요한 원인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감자 후 신규 최대주주가 참여할 예정인 유상증자에 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자 후 우리회사 주식의 1주당 가격은 1,620원/주가 되므로, 제3자배정에 의한 신주 발행가 역시 1,620원/주로 결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데, 신주 발행가액이 액면가(500원/주)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상장회사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은 금융감독원의 규정을 준수하여야 하며 해당 규정에는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하는 신주 발행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신규 최대주주가 인수하는 신주 역시 주주님들의 보유주식과 같은 가격으로 발행할 예정이오니 이에 대한 주주님들의 이해를 구합니다. 회사는 현재 몇몇 우량 기업과 신규 최대주주 지위 양수도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협의 중인 기업들은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실사와 검증을 거쳐 최종 신규 최대주주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최우선 선정기준은 두말할 나위없이 거래재개를 위한 투명한 경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이며,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경영진을 선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오는 2월 9일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인 신규 임원들은 정기주주총회까지의 관리와 실질심사 대비에만 진력하며 임기 또한 정기주주총회까지로 예정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고맙습니다. |